작년 M&A 시장서 사모펀드 딜 규모 43% 달해…'M&A보험'도 확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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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 M&A 시장서 사모펀드 딜 규모 43% 달해…'M&A보험'도 확장
  • 박민우 기자
  • 승인 2019.08.13 10: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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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라인팀 = 국내 인수·합병(M&A) 시장에서 사모펀드가 매수·매도자로 나서는 사례가 많아지자 'M&A 보험'으로 불리는 진술 및 보증 보험(Warranty & Indemnity Insurance) 시장도 커지고 있다. 지난해 기준 국내 M&A시장 딜 금액에서 사모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.

진술 및 보증 보험은 기업 인수합병 때 계약서상의 재무제표, 세금, 고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거래 주체인 매도인과 매수인의 잠재적 위험을 포괄적으로 담보하는 상품이다.

AIG손해보험은 M&A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사모펀드, 기관과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진술 및 보증 보험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12일 밝혔다.

진술 및 보증 보험의 가입 보험료와 보상 한도는 거래 규모에 따라 결정되지만, 일반적으로 최대 보상한도는 1000억원 수준이다.

AIG손보는 지난 5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창업투자회사의 창업벤처 전문 사모펀드 설립이 허용되면서 M&A 시장에서 사모펀드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봤다.

진술 및 보증 보험은 인수심사 과정에서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되고, 고액의 보험청구액을 감당할 지급 여력이 필요해 취급하는 국내 보험사가 적다.

AIG의 201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에 따르면, 글로벌 진술 및 보증 보험은 5개 증권 중 1개꼴로 보험금이 청구됐다. M&A 딜 규모 기준으로 5억달러 이상 10억달러 이하의 보험 계약 중 26%가 보험금을 청구했다.

최원표 베인앤컴퍼니 파트너는 사모펀드 시장 전망과 관련해 AIG손보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"2018년 한국의 M&A 시장 전체 규모가 330억달러(약 39조원)를 기록하며 반등했는데, 이중 사모펀드의 딜 규모가 43%를 차지한다"고 분석했다. 이어 "국내 사모펀드가 지난해 전체 사모펀드 딜 금액에서 무려 54%를 차지, 절반을 넘어섰다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"이라고 설명했다.

지난해 딜 규모 기준 상위 20개 중 사모펀드가 매도 또은 매수자로 참가한 딜은 16개다. 사모펀드가 M&A를 주도하고 있다는 의미다.

AIG손보 문진승 수석은 "진술 및 보증 보험에 대한 AIG만의 독보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M&A 거래 참가자들이 성공적으로 딜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도울 것"이라고 밝혔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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